경찰, '성추행 의혹' 김승원 고발장 접수…수사 착수 가능성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22일, PM 06:43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9 © 뉴스1 김진환 기자

경찰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후 김 의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대통령실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2024년 6월쯤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범죄사실을 밝혀달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만으로는 수사를 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전날(2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혹만으로는 (인지 수사를) 시작할 수 없다. 아직 입건 전 조사(내사)도 안 했다"며 "수사 단초가 될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등이 공개되거나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경찰이 고발장을 검토하고 탄원서 확보를 시도하는 등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19일 그가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후 제기됐다. 일부 언론은 김 의원이 사퇴한 배경과 관련해 그의 성추행 의혹 등을 제기한 전직 보좌관의 탄원서가 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다만 김 의원 측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며 "보도 경위와 내용에 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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