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생 80명,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공간 '직접' 기획한다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23일, AM 06:00

2일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모습.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45년간 사용했던 종로구 청사에서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하는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 © 뉴스1

서울시교육청이 신청사를 학생 친화형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서울 중·고등학생들과 공간기획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건축·도시·공간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 80명이 신청사를 직접 탐색하고 학생의 시각에서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 자치배움터 '다가치학교'를 통해 '서울 청소년, 교육청 신청사를 꿈꾸다'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여 학생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한다.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교육청 신청사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학생의 시각에서 필요한 공간과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다가치학교 4곳에서 진행된다.
다가치학교는 청소년이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며 자치와 공동체를 경험하는 지역 연계형 청소년 자치배움터다.

참여 학생들은 다가치학교에서 프로젝트팀을 구성한 뒤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1~3층을 탐색한다. 공간의 기능과 이용자 모습을 살펴본 뒤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할 예정이다.

건축·공간교육 분야 전문가는 길잡이 교사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전문가와 함께 공간 모형과 공간 활용 아이디어, 3차원(3D) 이미지, 공간 개선 제안서 등 결과물을 만든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1월 20일 예정된 결과 발표·전시회에서 4개 다가치학교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신청사에 전시한다. 참여 학생들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공간 기획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제안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학생들의 제안은 교육청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향후 신청사 공간 구성과 보완 계획 수립 과정에서 참고·활용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건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사용하는 교육 공간을 직접 관찰하고 고민하며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는 경험"이라며 "그 공간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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