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건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23년 5623건, 2024년 5246건, 2025년에는 801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신고 건수는 전년보다 무려 52.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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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가족이 한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하면서 누적된 갈등이 표면화되기 쉽다. 음주와 가사 부담, 경제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갈등이 폭력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정폭력 대응과 피해자 보호에 나섰다. 경찰은 27일까지 ‘추석연휴 국민 체감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오면 관할이나 담당 기능과 관계없이 적극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성평등가족부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 24시간 상담 창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가정폭력 피해가 발생하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해 상담과 긴급피난처 임시보호를 받을 수 있다. 전국 121개 가정폭력상담소에서도 피해신고 접수와 상담, 주거·법률·경제적 지원을 연계한다.
긴급 피신이나 신변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는 전국 63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경찰 신고나 가해자의 피의자 입건 여부와 관계없이 상담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김건 의원은 “가족의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오히려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명절 연휴간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경찰과 관계기관의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한가위에는 가족 간 따뜻한 덕담과 웃음이 더 많이 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