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다음 날인 10월 7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왼쪽)·하행선 방향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면제 기간 중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24일 빠져나오는 차량과 27일 진입해 28일 진출하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지 않는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단말기 전원을 켠 채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일반차로에서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은 뒤 진출 요금소에 제출해야 한다.
귀성·귀경길 유류비 부담도 낮아진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은 24~27일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ℓ당 100원씩 낮춘다. 단 민자고속도로 내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17일 기준 평균 판매가격을 적용하면 휘발유는 ℓ당 1844원에서 1744원, 경유는 1834원에서 1734원으로 내려간다. 정부는 2017년부터 설·추석 명절에 모두 14차례, 1조 45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다.
다만 짧은 연휴에 차량이 몰리는 만큼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올해 추석의 경우 연휴가 짧아 교통량 집중에 따른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299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정해 우회 안내와 교통관리를 강화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평소보다 늘어난다. 평소 밤 9시에 종료되지만 연휴 기간에는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되는 만큼 일반 차량 운전자는 진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발시각을 정할 때는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도 활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추석부터 기존에 제공하던 최대 정체 시간대와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을 일자별·시간대별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으로 세분화했다. 예상 교통량과 휴일 여부, 기상상황 등이 비슷했던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구간별 평균 속도를 산출해 제공한다.
운행 중에는 도로 전광표지(VMS)와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통해 주요 도시 간 경로별 예상 소요시간도 비교할 수 있다. 다만 앱에 표시되는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출발지에서 진입 요금소까지, 진출 요금소에서 실제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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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시설과 먹거리 정보도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10일부터 ‘국민체감형 휴게소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휴게소에 들어가기 전 대표 메뉴와 인기 음식 등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자동으로 보여주고, 내부에서는 주유소·화장실·수유실 등 주요 시설을 표준화한 아이콘으로 안내한다. 입구부터 출구까지 권장 주행 동선도 표시한다. 서울·경기·강원권 등 100개 휴게소에 우선 적용한 뒤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거리 운전에서는 졸음운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운전 중 피로가 느껴질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쉬고,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이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뒤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도로공사 콜센터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아 교통량 집중으로 인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출발 전 정체 예보 교통지도와 주요 도시 간 소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혼잡 시간대를 피해 이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