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순찰차 5대 중 1대 교체 기준 넘어…70만㎞ 달린 차량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4일, AM 09:26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안전순찰차 5대 중 1대가 한국도로공사의 교체 기준을 넘긴 채 운행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다음 날인 10월 7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왼쪽)·하행선 방향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추석 다음 날인 10월 7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왼쪽)·하행선 방향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안전순찰차 483대 중 95대(19.7%)가 교체 기준인 사용 연수 7년을 초과했다. 이 가운데 42대는 2017년, 53대는 2019년 도입된 차량이다.

도로공사 59개 지사 중 43곳(72.9%)이 기준 초과 차량을 보유했다. 대전·제천·부여·남원·창녕지사는 각각 보유 차량 8대 중 4대가 교체 기준을 넘어 비율이 50%에 달했다.

주행거리 기준인 75만㎞를 넘긴 차량은 없었다. 다만 보성지사 차량 한 대는 70만6667㎞를 달렸다. 50만㎞ 이상 주행한 차량은 106대였으며, 사용 연수 기준을 넘긴 95대의 평균 주행거리는 56만3645㎞였다.

도로공사는 기준을 초과한 95대를 이달 30일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2019년 11~12월 도입된 40대가 올해 말 사용 연수 7년에 도달하고, 2020년 도입된 54대도 내년 중 교체 대상이 된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교체한 안전순찰차는 416대로, 투입 예산은 294억3000만원이다. 올해 교체 물량은 95대로 이 기간 중 가장 많다.

장종태 의원은 “안전순찰차는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달려가 2차 사고를 막는 차량”이라며 “연도별 교체 물량을 미리 계산해 예산을 확보하고 교체 시기를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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