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불량 주유’ 적발…5년간 주유소 등 59곳 걸렸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4일, AM 09:3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귀성·귀경길 차량이 몰리는 설·추석 연휴마다 가짜 석유를 팔거나 주유량을 속인 업소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명절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는 59곳으로, 품질 부적합과 가짜 석유 판매가 35곳을 차지했다.

가짜석유 합동 단속.(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가짜석유 합동 단속.(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부산 동래)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명절 특별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작년까지 설·추석 연휴 불법 석유 판매로 적발된 업소는 모두 59곳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단속 유형별로는 품질 부적합이 18곳으로 가장 많았다. 가짜 석유를 판매하다가 단속된 업소가 17곳, 정량 미달 판매 업소가 17곳, 등유를 차량·기계 연료로 판매한 곳이 7곳이다.

연료의 질을 속인 경우인 가짜 석유와 품질 부적합은 35곳이고, 정량 미달 판매는 17곳으로 나타났다. 운전자가 주유 현장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운 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 10차례 모두 불법 석유 판매 적발 사례가 나왔다. 2024년 추석에는 9곳으로 가장 많았다. 가짜 석유 판매 사례는 2023년 추석에만 4곳이 적발됐다.

품질 부적합 적발 사례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 2곳에서 2024년 5곳, 2025년 6곳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추석에만 4곳이 적발돼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경남이 각 8곳, 충남이 7곳, 부산이 6곳으로 조사됐다.

서 의원은 “명절 연휴는 장거리 이동이 몰리고 처음 가보는 주유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피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가짜 석유와 품질 부적합 연료는 차 고장은 물론 고속도로에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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