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
영상에서는 식당 의자에 앉아 있는 A씨 주변으로 승리와 남성 2명이 둘러서 통로 쪽을 막아선 모습이다. 화가 난 듯한 승리가 A씨의 팔을 두어 차례 밀치더니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소주병을 집어 들고 팔을 뻗자, 주변 일행이 이를 제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승리는 발로 무언가를 걷어차는 듯한 동작을 보였고 재차 소주병을 들어 팔을 휘둘렀다. 이와 유사한 동작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반복됐다.
당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A씨는 승리 일행과 시비가 붙은 뒤 폭행과 협박,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JTBC에 “3명이 서서 제가 못 나가게 통로를 막고 (소주병을) 휘두르며 위협했다”며 “그중 한 번은 제가 손으로 막고 잡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승리 일행이 먼저 “왜 사진을 찍느냐”며 시비를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리가 “너도 날 패배자라고 생각하냐. 내 뒷배경에 조폭 있고 다 연결돼 있다. 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반면 승리 측은 특수폭행과 협박 등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승리 측은 “A씨가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며 먼저 합석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을 뿐”이라며 “소주병을 든 사실은 있지만 신체적 접촉(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자리가 파한 뒤에도 A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부연했다.
A씨는 사건 발생 18일 뒤인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승리 등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추석 연휴 이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피해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2022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으며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