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받은 한우 이상한 냄새…보낸 사람한테 알려야 하나"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25일, AM 09:39

스레드 갈무리

추석을 앞두고 선물로 받은 한우의 상태가 좋지 않아 난감하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스레드 이용자는 "추석 선물 택배로 받았는데 한우가 좀 상한 것 같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포장된 한우 여러 팩이 담겨 있다. 고기 표면 일부가 어둡게 변색된 듯한 모습이 보인다. 작성자는 고기의 상태를 두고 고민하며 "이거 어떻게 해야 할지?"라고 물었다.

글쓴이가 제시한 방법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상태가 좋지 않은 고기를 "그냥 버린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보낸 분에게 알리고 버린다"는 방법이었다.

명절 선물로 받은 식품인 만큼 단순히 폐기할지 아니면 선물을 보낸 사람에게 먼저 알릴지를 두고 고민하는 상황이다.

이후 댓글에서는 "무조건 알려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신을 10년 차 정육업 종사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받으시는 분이 얘기를 잘 안 하는 걸 알고, 일부러 안 좋은 것을 넣거나 상한 것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며 "자기들이 바쁘다고 미리 다 만들어 놓는 것은 한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글쓴이는 "선물 받은 건데 뭐라고 하기가 그래서 소심한 사람들은 좀 말하지 못할 것 같다"며 "전 일단 알리긴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몇 년째 모르고 같은 업체를 통해 명절 선물을 보냈는데 받으신 분이 말없이 몇 년째 받으시다가 결국 '명절 선물을 받을 때마다 상태가 너무 안 좋으니 이 업체 이용하지 말라'고 말해줘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의견을 보탰다. 도축장 품질팀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이용자는 "고기가 진공이면 어두워질 수는 있는데 보니까 진공은 아닌 것 같다"며 "제조사 쪽에 전화하는 게 더 빠를 것 같다"고 조언했다.

13년 차 요리사라고 밝힌 누리꾼은 사진 속 고기에 대해 "부패 시작된 것 같다"며 "최악"이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선물받으신 분들이 고기 상태가 엉망이어도 선물 주신 분께 말씀드리지 못해 그냥 넘어가는 걸 저런 업체들이 이용해 먹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진만으로 실제 고기의 변질 여부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배송 및 보관 과정, 포장 상태 등에 따라 고기의 색과 외관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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