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위스키·와인 뜬다…매출 비중 10년 새 껑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6일, AM 09:41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주류 선물세트 매출 순위가 10년 전 8위에서 올해 4위로 뛰어올랐다. 백화점에서는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위스키까지 판매되는 등 고가 주류가 새로운 추석 선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추석 선물로 위스키·와인 뜬다…매출 비중 10년 새 껑충


26일 이마트가 2016년과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비교한 결과 주류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은 6.2%에서 9.2%로 3.0%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선물세트 가운데 매출 순위도 8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10년 전인 2016년에는 통조림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24.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조미료(12.7%), 샴푸·양말 등 생활용품(11.2%), 과일(10.5%) 순이었다. 당시 주류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은 6.2%로 8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통조림(25.7%)과 조미료(14.6%)가 여전히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과일(9.7%)과 주류(9.2%)가 뒤를 이었다. 통조림과 조미료 등 실용적인 선물에 대한 수요는 유지된 반면 생활용품의 인기는 줄고 주류 선물세트의 비중은 확대된 것이다.

주류 가운데서는 위스키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양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했다.

백화점에서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초고가 주류가 명절 선물 시장에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맥캘란 40년(3200만원), 50년(1억2300만원), 71년(1억8000만원), 78년(2억2000만원) 등 고가 위스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1억8000만원에 달하는 맥캘란 71년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

다른 백화점들도 고가·희소 주류를 앞세워 명절 선물 수요 확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희소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마고 11·12·13·14·15 빈티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도 초고가 와인인 '페트뤼스 18병 버티컬 컬렉션'과 고가 위스키 '발베니 50년'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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