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를 등에 짊어지고 가는 북한군 모습. (국방부 제공) 2024.7.17 © 뉴스1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군 지휘부가 잇따라 경찰에 고발당했다.
2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날 이 대통령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신철 국방부 장관 등 대통령과 군 지휘부 9명을 직권남용·직무유기·일반이적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이남 서부전선 이상 지형 발생은 최근 국방부 브리핑에서 국방부와 출입기자단 사이의 주요 쟁점"이라며 군이 이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언론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도 이날(27일) 서울경찰청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직무유기·직권남용·증거인멸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강 장관이 폭우로 인한 현장 증거의 훼손·유실 가능성과 신속한 현장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유엔군사령부의 즉각적인 현장 조사 제안을 거부, 수용하지 않은 채 신속한 현장 조사 및 증거보전 조치를 지시하지 않았다면 이는 구체적인 직무상 의무를 의식적으로 방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신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수행하던 수색대대장(중령) 등 간부 3명이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부상하는 일이 발생했다. 수색대대장을 비롯한 2명은 중상, 나머지 1명은 경상으로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강 장관은 지난 22일 취임식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사고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없어 원인을 즉각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군은 폭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상자 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수술 과정에서 제거한 파편 등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