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다락논부터 붉은 사과밭까지…경북 가을을 ‘다섯 색’으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7일, PM 03:12

[경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황금빛 다락논과 하얀 자작나무숲, 푸른 바다, 초록 고분군, 붉은 사과밭. 경북의 가을 풍경을 색깔별로 찾아가는 여행상품이 운영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상주·영양·포항·고령·청송의 자연경관을 다섯 가지 색과 연결한 ‘색다른 경북여행’을 다음 달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첫 여행지는 10월 3일 상주다. 가을걷이를 앞두고 황금색으로 물든 다락논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지역 먹거리를 둘러본다.

10일에는 영양의 흰 자작나무숲을 찾고, 17일에는 포항의 푸른 동해 풍경을 만난다. 24일에는 청송의 붉은 사과밭과 고령의 초록빛 고분군을 잇는 일정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번 상품은 여러 관광지를 짧게 거치는 방식보다 한 지역의 대표 경관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근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도 일정에 포함해 풍경 감상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각 상품은 매주 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최소 20명에서 최대 40명이며 동백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수도권 관광객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 경관을 계절형 상품으로 묶어 방문지를 분산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당일 여행인 만큼 실제 지역경제 효과를 높이려면 관광객이 음식점과 카페, 특산품 판매처 등에 충분히 머물도록 세부 동선을 운영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각 지역의 가을 풍경을 색이라는 주제로 연결했다”며 “관광객 유입이 지역 상권과 관광 소비로 이어지도록 상품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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