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 국제선 탄소규제 대응…배출권 2만톤 선제 확보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8일, PM 04:59

서동빈 트리니티항공 경영지원 총괄임원(왼쪽)과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장(오른쪽)이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소노트리니티 커먼스에서 CORSIA·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상호 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트리니티항공)
서동빈 트리니티항공 경영지원 총괄임원(왼쪽)과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장(오른쪽)이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소노트리니티 커먼스에서 CORSIA·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상호 협력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트리니티항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트리니티항공이 국제선 운항에 따른 탄소배출 상쇄 의무에 대비해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 적격 배출권 2만톤을 미리 확보했다.

트리니티항공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소노트리니티 커먼스에서 NH투자증권과 CORSIA 및 국내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리니티항공은 이번 협약에 따라 CORSIA 적격 탄소배출권 2만톤을 매입하고 소각 처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항공사가 CORSIA 적격 배출권을 매입해 소각 절차에 들어간 첫 사례다.

CORSIA는 국제선 운항에 따른 탄소 배출량 가운데 일정 부분을 적격 배출권으로 상쇄하도록 한 제도다. 항공사는 상쇄 의무량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확보한 뒤 등록부에서 해당 배출권을 영구 삭제하는 방식으로 의무를 이행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적격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해 2028년 1월까지 상쇄해야 하는 CORSIA 1단계 물량의 10% 이상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배출권 가격 변동과 수급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 위험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또 이번 협약에 따라 CORSIA 및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정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배출권 관련 사업과 탄소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트리니티항공은 앞서 에쓰오일과 지속가능항공유 공급 및 탄소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A330-900neo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항공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동빈 트리니티항공 경영지원 총괄임원은 “국내외 배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탄소 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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