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서면지구대 소속 권모 경장은 지난 24일 오전 1시 9분께 지인의 차량을 타고 부산 도시고속도로 수영터널을 지나던 중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추격은 부산 동구의 한 도로까지 이어졌다. 권 경장은 해당 차량이 적색 신호에 멈추자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있던 지인은 뒤따라오는 차량을 향해 수신호를 보내는 등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권 경장은 관할 파출소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추격과 검거 과정은 차량 블랙박스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부산경찰청은 비번 상태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음주운전 차량을 검거하고 추가 사고를 막는 데 기여한 권 경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할 경우 직접 추격하거나 운전자를 제지하기보다는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112에 신고하고 차량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