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논술고사 이번 주 시작…"기출 중심으로 막판 대비해야"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29일, AM 07:00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네 달여 앞둔 1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모의 논술고사를 치르고 있다. 이날 열린 KU모의논술은 수험생들이 실제 건국대 논술고사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논술전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2026.7.15 © 뉴스1 안은나 기자

2027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하면서 수능과 논술을 함께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일정도 바빠지고 있다. 시험이 임박한 만큼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출제 유형을 익히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한 경우 수능 학습 흐름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시 논술고사는 다음 달 3일부터 수능 전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10월에는 △서울시립대(자연, 3일) △성신여대(자연, 3일·인문, 4일) △홍익대(자연, 3일·인문, 4일) △연세대(10일) △가톨릭대 △중앙대 창의형(이상 11일) △연세대 미래캠퍼스(16일) △을지대(16~17일) △단국대(자연, 17일·인문, 18일) △상명대(인문, 30일·자연, 31일)가, 11월에는 △서경대(1일)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가 다가오면서 대치동 학원가와 온라인에서도 대학별 논술 강의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논술 강의가 진행됐으며 수만휘·오르비 등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입시 커뮤니티에는 "논술고사까지 6일 남았는데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파이널 논술학원 추천해주세요" 등의 질문이 올라왔다.

시험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전문가들은 새로운 문제를 폭넓게 접하기보다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출제 유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마다 문제 유형과 답안 작성 방식에 차이가 있는 만큼 지원 대학의 기출을 반복해 풀면서 실제 시험에서 요구하는 풀이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능 전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지원 대학의 최근 기출문제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전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와 대학이 공개한 채점 기준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소한 5년 이상 기출문제를 풀면서 준비하는 게 지금 단계에서는 최선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계열별로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수리논술은 풀이 방식과 출제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어 지원 대학 기출문제와 난도가 비슷한 다른 대학의 기출문제도 함께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문논술은 예상 문제를 찾기보다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보완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자료 해석과 도표·통계, 요약, 비교·비판 등 약한 유형의 문제를 풀고 대학이 공개한 예시답안과 비교하며 답안 구성 방식을 익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종환 명인학원 입시전략소장은 "제시문에서 어떤 근거를 찾아 답을 구성했는지 거꾸로 살펴보면 짧은 기간에도 논술식 독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논술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면서 수능 학습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논술전형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논술과 수능에 쓸 시간을 미리 나눠두고 공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10월에 논술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수능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해질 수 있다"며 "논술에 투자할 시간을 정해둔 뒤 수능 공부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li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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