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버 '살빼조' 영상 캡처
앞서 살빼조는 “현재 채널의 수익 창출이 전면 중단된 상태”라며 “최근 유튜브 측에서 폭식과 섭식장애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관련 영상을 다룬 채널들에 강한 규제를 넣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살빼조는 해당 영상에서 “요즘 먹방 유튜버들 수익이 끊겼다는 뉴스의 당사자가 바로 나”라며 “4~5년 전 올렸던 잦은 다이어트와 폭식 영상들이 몇 달 전부터 경고 없이 하나씩 삭제되더니 결국 수익 정지 통보가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 대형 먹방 크리에이터인 쯔양, 히밥 등의 활동 제한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살빼조는 “수익이 끊긴 건 나인데 왜 쯔양, 히밥 님까지 끌고 오는지 모르겠다”며 “단순히 많이 먹는다고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섭식장애를 유도하거나 모방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마른 신체 노출, 폭식 조장 언급, 구토나 설사약 남용 등이 주요 규제 대상인 만큼 단순히 맛있게 많이 먹는 일반 먹방 채널들은 과도하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매체 더버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023년 4월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섭식장애 관련 정책 개정안을 전격 발표했다.
사진=유튜버 '쯔양' 영상 캡처
다만 교육·다큐멘터리 목적의 콘텐츠는 맥락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섭식장애 콘텐츠 수익 제한은 청소년의 모방 위험과 정신건강 악화를 막으라는 사회적·의료적 압박과 유해 영상에 자사 광고가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 광고주들의 브랜드 보호 요구가 맞물려 시행된 조치다.
당시 정립된 해당 가이드라인이 알고리즘 모니터링을 통해 소급 및 강화 적용되면서, 최근 국내 먹방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연달아 영상 삭제나 수익 창출 중단 조치가 나타나고 있다.
만약 제재를 해제하려면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한 뒤 재심사를 신청해야 하므로 크리에이터들의 부담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유튜버 살빼조 외에도 구독자 10만명을 보유한 미소는 지난 4년간 게시한 영상 339개를 전면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했다. 그는 “과거 초고도 비만에서 정상 체중으로 감량하기 위한 극복기나 다이어트 회고의 마음으로 영상을 만들었지만, 변경된 가이드라인 기준에서는 크리에이터의 의도가 아니라 청소년이나 섭식장애 고위험군이 그 표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13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먹방 유튜버 쯔양도 최근 최근 영상에서 “많이 먹는 것이 더 이상 대세가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적당히 먹는 유튜버가 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해성 차단이라는 목적에는 공감하나,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추상적 기준에 의해 수익 창출이 금지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