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 뉴스1
자신이 소속된 법무법인에 입금된 공탁금을 횡령하고 지인 등에게 연이어 사기 행각을 벌인 현직 변호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사문서 위조 및 변조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해 9월 소속 법무법인에 입금된 의뢰인의 가압류해방공탁금 12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에는 상가 임차인에게 돌려줄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지인 등에게 5억여 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결혼정보회사에 자신을 100억 원대 자산가라고 소개한 후 이곳에서 만난 여성에게 고액 이자를 미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A 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가로챈 금액은 1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올해 3월부터 총 13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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