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로보틱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경찰이 코스닥 상장 로봇 기업 코스모로보틱스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구로구 코스모로보틱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로봇을 판매한 것처럼 꾸며 2025년도 매출을 약 35억 원 부풀리고, 이를 반영한 재무제표를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코스모로보틱스가 지난해 3월쯤 자사가 만든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일부를 한 주식회사에 약 4억 원에 판매한 것처럼 허위로 매출을 계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유럽 자회사가 로봇을 약 20억 원에 판매한 것처럼 꾸며 해외 매출을 부풀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허위 매출이 2025년도 재무제표에 반영돼 연간 매출이 실제보다 약 35억 원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올해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과정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88억 6300만 원으로 공시했는데, 35억 원은 전체 매출의 약 40%에 해당한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