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초음파 사진 보는데 왜 남사친 데려가나"…회사 일 바쁜 남편 발끈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AM 05:19


"내 아이 초음파를 왜 다른 남자가 보냐?"
임신한 아내가 회사 일정으로 산부인과에 동행하지 못하는 남편 대신 '남사친'과 함께 가겠다고 통보를 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 임신 초음파를 남사친이 같이 보러 간다는데 내가 예민한 거냐?'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남편 A 씨에 따르면 현재 아내는 임신 중으로, 다음 주 정기 초음파 검사를 앞두고 있었다.

A 씨는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회사 일정이 꼬이면서 시간을 내기 어렵게 됐다. 그러자 아내는 갑자기 "친한 남사친이 같이 가주기로 했다"고 통보를 해왔다.

당황한 A 씨는 "순간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다"며 "누가 어딜 같이 간다는 거냐고 되묻자 아내는 오래 알고 지낸 남사친이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초음파 검사도 함께 보기로 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아무리 내가 못 간다고 하지만 우리 아이 초음파를 왜 다른 남자가 같이 보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산부인과 진료실에 남사친과 함께 들어가 초음파 화면을 보고 의료진의 설명까지 듣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고 아내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냥 보호자 역할을 해주는 건데 왜 이렇게 예민하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

A 씨가 "장모님이나 여동생, 친구도 아니고 굳이 남사친이어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아내는 임신해서 불안한데 못 와주면서 같이 가주는 사람한테까지 뭐라고 하냐고 따지더라. 그 말을 들으니 미안함보다 화가 먼저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함께 가지 못하는 것은 정말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남사친에게 내 자리를 대신 맡기는 게 정상적인 건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음파 보는 거 의미 있지만 또 엄청난 가정사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닌 듯하다", "초음파 사진을 남사친하고 보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는 거지? 몸을 보는 것도 아닌데", "같이 가주면 고맙다고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결혼하고도 남사친이랑 둘이 산부인과에 들어가는 건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