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술·담배 대리구매' 대가로 성적 요구한 계정 수사 의뢰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PM 12:00

성평등가족부 로고

성평등가족부가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대신 사다 주겠다며 성적 대가 등을 요구한 온라인 계정 56개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성평등부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점검 실무 협의체'를 꾸려 이 같은 대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담당 부터 과장급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지난 8월 26일 첫 회의를 열었으며 격월로 정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성평등부는 올해 3~8월 대리구매 관련 온라인 게시물 4840건을 분석한 결과 담배(전자담배 포함)가 84.8%, 주류가 13.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복 활동이나 전문 영업이 의심되는 계정은 약 700개였다.

대리구매 대가로 신체 접촉이나 성적 행위, 속옷·스타킹 등 물품 교환을 요구한 게시물도 141건 확인됐다. 수사 의뢰 대상은 이 같은 비금전적 대가나 용돈·스폰 등 금전 관계를 반복적으로 제안한 계정들이다.

경찰청은 법 위반이 확인되면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청소년의 의뢰를 받아 술·담배를 사 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방미통위는 플랫폼에 게시물 삭제와 금칙어 설정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하고, 방미심위는 불법성이 명확한 게시물·계정을 심의해 차단할 계획이다.

윤세진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한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청소년 보호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rk83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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