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 뒤 3184건 추가접수…80개 대학 평균 경쟁률 0.22% 상승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PM 02:28

송근현 교육부 대학정책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웨이어플라이 수시 원서접수시스템 장애 관련 조치 결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7 © 뉴스1 김기남 기자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직전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 장애로 마감 시간이 연장된 뒤 80개 대학에서 3184건의 원서가 추가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3.1%인 2329건은 장애 당시 실제 원서접수를 시도했다는 전산 기록이 남아 있었다.

추가 접수가 발생한 8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0.22% 올랐다.

교육부는 유웨이어플라이를 상대로 특별조사를 연장하기로 했다. 2027학년도 정시모집에 대비해 원서접수 대행사와 합동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시간 연장에 따른 추가 접수 현황 분석 및 향후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수시 먹통 뒤 1시간 연장…80개대서 추가 접수 발생
앞서 지난 11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직전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피해를 본 수험생의 원서접수를 돕기 위해 일부 대학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연장했다.

당초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던 116개 대학 가운데 100개 대학이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이 중 실제로 추가 접수가 발생한 대학은 80개였다.

마감 연장 뒤 3184건 추가 접수
추가로 접수된 원서는 모두 3184건이다. 80개 대학의 1781개 모집단위에서 발생했다. 모집단위 한 곳당 평균 1.79건이 추가로 접수된 셈이다.

이 가운데 2329건은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당시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전산 기록이 확인됐다. 전체 추가 접수의 73.1%다.

나머지 855건에는 장애로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아 전산 기록이 남지 않은 경우도 포함됐다.

추가 접수가 경쟁률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추가 접수가 발생한 8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오후 6시 기준 10.25대 1에서 최종 10.27대 1로 올랐다. 0.22% 상승한 수준이다.

추가 접수가 발생한 1781개 모집단위의 평균 경쟁률도 13.66대 1에서 13.76대 1로 0.74% 높아졌다.

추가 접수 대부분은 1건이었다. 추가 접수가 발생한 모집단위 가운데 69.8%인 1244곳에서 원서가 1건씩 추가됐다.

10건 이상 추가 접수가 발생한 모집단위는 18곳이었다. 이들 모집단위는 당초 경쟁률이 높았던 논술·실기 위주 전형에 집중됐다.

교육부는 추가 접수와 사후 구제가 확정된 원서를 포함한 최종 경쟁률은 각 대학 홈페이지와 원서접수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웨이 특별조사 연장…운영 전반 점검
교육부는 이번 장애의 원인과 책임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도 이어간다. 유웨이어플라이에 대한 특별조사 기간은 연장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교육부는 1차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추가 조사 일정과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장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시 앞두고 원서접수 TF 가동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대한 대비도 시작한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민간 원서접수 대행사가 참여하는 합동 TF를 운영한다. 2027학년도 정시모집은 내년 1월 4일부터 시작된다.

TF에서는 원서접수 대행사의 시스템 운영체계를 다시 점검한다. 장애에 대비한 매뉴얼과 전달체계, 모의훈련 등을 마련하고 최종 경쟁률을 공개하는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수시모집 마감 시간 연장이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본 수험생을 구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마감 시간 연장으로 제기된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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