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물류로봇도 한곳서 관리…DGIST 창업기업, 30억원 투자 유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30일, PM 07:33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DGIST 창업기업 에스이노베이션스가 자율이동로봇(AMR)의 설치와 유지보수, 통합 운영을 자동화하는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투자금 30억원을 확보했다. 제조사마다 다른 로봇을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하고, 현장별로 반복되는 구축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GIST는 에스이노베이션스가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신용보증기금, 대교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3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가 개발 중인 플랫폼 ‘SynK’는 실제 로봇의 움직임과 현장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설치·유지보수·통합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로봇 도입 이후에도 지도 작성과 오류 점검, 기종별 운영 관리에 인력이 필요한 제조·물류 현장을 겨냥했다.

설치 단계에서는 로봇이 현장을 스스로 이동하며 지도를 만드는 ‘자동 매핑’ 기술을 활용한다. 유지보수 단계에서는 작동 이상과 위치 오류를 감지해 원인과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자동 복구가 가능한 오류를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충전 시점과 기준을 관리하는 기능도 포함한다.

사진=DGIST
사진=DGIST
통합 운영 기능은 제조사와 기종이 다른 AMR을 함께 관리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여러 업체의 로봇을 도입할 때 각각의 운영 시스템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인력·시간 절감 효과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수치는 이번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에스이노베이션스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선정과 벤처기업 인증에 이어 올해 대만 수출을 성사시켰다. 로봇 지도 생성과 보정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이번 투자금은 제품·기술 고도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사용하고, 한국과 대만에서 판매 협력망과 고객 적용 사례를 늘릴 계획이다.

김정준 대표는 “고객별 엔지니어링에 의존해 온 AMR 구축 방식을 제품화해 판매 협력사가 다양한 현장에 반복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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