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편의 봐주고 수천만원 뇌물 챙긴 전직 보좌관 구속기소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PM 07:33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구속 기소됐다. 이 보좌관에게 뇌물을 준 의혹을 받는 업체 대표도 회삿돈 9억 원여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국원)는 30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 A 씨와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B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가족과 지인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자금 약 9억 원을 횡령하고, 이 중 약 9500만 원을 B 씨에게 뇌물로 건넨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국회의원 보좌관 권한을 남용해 정부 기관이 해당 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하거나, 공무상 취득한 비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업체 조사 진행 상황 등을 A 씨에게 알려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B 씨는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자신의 친인척을 A 씨 업체에 허위 직원으로 등록시켜 매달 급여를 받는 방식으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두 사람의 추가 범죄 혐의도 밝혀내 함께 기소했다.

A 씨는 공공기관이 발주한 과제에 허위 계획서를 제출해 보조금 약 4억 4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 B 씨가 지인 C 씨를 자신이 근무하던 국회의원실의 비서관으로 허위 채용해 국회로부터 급여 3300만 원여를 편취한 혐의를 각각 받는다.

C 씨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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