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대만에서 한 택시 기사가 승객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안 뒤 승차를 거부하고 트렁크에 실려 있던 캐리어를 바닥으로 내던졌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대만에 거주하는 한국인 A 씨가 앱을 통해 택시 호출을 한 뒤 발생했다.
A 씨는 택시를 잡은 뒤 캐리어를 트렁크에 넣고 기사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잠시 뒤 택시 기사가 A 씨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A 씨는 기사가 캐리어를 트렁크에서 거칠게 밀어내더니 바닥으로 내던졌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택시 기사가 트렁크를 열고 캐리어를 밖으로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캐리어는 바닥으로 떨어지기 직전까지 트렁크에 걸쳐 있다가 그대로 내동댕이쳐졌다.
A 씨는 캐리어의 무게가 약 4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캐리어 안에 있던 물품이었다. A 씨는 노트북 등 내부 물품이 파손됐고 전체 피해 규모가 300만 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A 씨가 기사에게 손해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기사는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기사는 "한국이 진짜 싫다"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대만에서 생활하고 있어 현지 언어로 경찰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경찰은 당시 기사에게 별다른 사과나 배상 의사가 없다며 사건이 검찰로 넘어갈 수 있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