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속에 맑은 날씨를 보인 21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대부잠수교 인근 하양경관농업단지에 곱게 핀 코스모스가 가을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공정식 기자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개천절 연휴는 맑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가 나타나겠다. 주말인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짧지만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이었다"며 "경기북부 등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 해당할 정도로 기온이 상당히 낮았다"고 말했다.
기온이 낮아진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은 경향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온도가 급격히 변하는 환절기인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분석관은 "경기북동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부 일부 지역은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은 수확기 시점인 만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밤부터는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5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예보됐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요란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상권 일부에도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이 분석관은 "경상권 일부 지역에는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제주 고기압 확장 과정에서 북서풍 계열 바람이 불며 6일 오전까지도 강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저기압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의 양은 현저히 많지 않지만 요란한 성격을 보일 예정"이라며 "강수 시간이 길진 않겠으나 돌풍과 천둥·번개를 수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일 동해상과 서해상에서는 풍랑특보 수준의 높은 물결이 일 가능성이 있다. 6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