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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감소 추이에도 만 65세 이상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년간 5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서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만 9893건에서 3만 4139건으로 14.4% 감소했다. 사망자도 345명에서 210명으로 39.1% 줄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2023년 44명에서 지난해 82명으로 외려 늘었다. 서울 내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고령보행자의 사망사고 비중 역시 2023년 24.9%에서 지난해 39%로 14.1%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한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등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수는 2023년 550명에서 지난해 619명으로 88.8% 증가했으며 전체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수 역시 같은 기간 1만 921건에서 지난해 1만 1498건으로 늘었다.
고령보행자는 노화에 따른 신체적 능력 저하로 반응 시간, 주의 환기 능력,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속도와 거리 측정 능력, 기동력 등이 감소해 도로에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걸음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무단횡단하는 사례도 있다. 횡단 거리를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거나 자동차가 피해 갈 것이라 생각해 차를 보지 않고 횡단하는 식이다.
녹색신호에 바로 출발 못 하고 지체하거나, 보행궤적이 좌우로 흔들리기도 한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당초 지난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예방활동 집중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경찰은 서울경찰청 주관으로 매주 1회 집중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횡단보도 적신호 시 무단횡단 예방 등 집중 계도·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