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명 오픈채팅방에 '신고자 연락처' 올린 경찰관…대기발령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1일, PM 03:11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112 신고자의 연락처 등이 적힌 공적 서류를 일반인 1900여명이 모인 오픈채팅방에 올린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대기발령됐다.

서울성동경찰서. (사진=뉴시스)
서울성동경찰서. (사진=뉴시스)
1일 경찰에 따르면 성동서는 전날 본서 소속의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앞서 A 경감은 지난 8월 30일 오전 한 오픈채팅방에 112 신고 처리 관련 서류를 올린 뒤 약 30분 뒤에 삭제했다.

이 신고는 성동구 내 한 홀덤펍에 관한 내용이었다. 해당 채팅방에는 홀덤펍 업주 등 일반인 1900여 명이 참여 중이었다.

문제가 된 서류에는 신고 접수 일시와 내용 그리고 신고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이 사실을 관련 민원을 통해 파악했다.

조사 과정에서 A 경감은 “내부 보고를 위해 대화방을 고르는 과정에서 채팅방을 착각했다”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단순 실수가 맞다는 데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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