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세계시장 선도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서울시-현대자동차-서울시버스조합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서 “자율주행은 교통수단 하나가 바뀌는 일이 아니라 도시의 공간과 산업, 일자리와 시민의 삶의 방식까지 함께 바꾸는 ‘도시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전환’”이라고 짚었다. 운전에서 자유로워지면 시민의 시간 사용법이 달라지고, 이동에 제약이 큰 고령층과 장애인의 생활 반경이 넓어진다는 설명이다. 차량 관리와 인공지능(AI), 데이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도 기대할 수 있는 변화로 꼽았다.
오 시장은 “새로운 도로의 유형을 고민하고, 미래 공간의 쓰임을 새롭게 설계하며 시민께서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하실 수 있도록 행정체계도 재구조화하겠다”며 “누구나 이동의 자유를 누리는 도시는 자율주행 시대에 서울이 만들고 싶은 ‘삶의 질 특별시’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 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민우 현대차 사장(AVP본부장), 김정환 버스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서울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의 정규 운행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노후 버스의 대폐차와 연계한 전환 방안을 마련한다. 버스조합은 소속 운수사가 기존 정규 시내버스를 자율주행 시내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험운전자와 관제요원, 차고지, 충전시설을 지원하고, 현대차는 자율주행에 적합한 11m 전용버스의 개발·제작·공급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시는 2027~2028년 전용버스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실증을 거쳐 2029년부터 본격적인 도입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각 단계에서 차량 성능과 운행의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2030년까지 총 500대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