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사랑의열매 신임 사무총장 선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1일, PM 05:2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기부금을 모아 복지 현장에 배분하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새 사무총장에 진석범(54)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진석범(54) 사랑의열매 신임 사무총장
진석범(54) 사랑의열매 신임 사무총장
사랑의열매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진 전 대표를 제10대 사무총장으로 만장일치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사랑의열매의 유일한 상근이사로 모금과 배분을 비롯한 사무처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다. 사랑의열매의 지난해 모금액은 9864억원, 배분액은 9860억원에 달한다. 모금액은 2021년 7619억원에서 2022년 7925억원, 2023년 8305억원, 2024년 8477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 98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모금액 가운데 법인 기부가 6814억원, 개인 기부가 3050억원이었다. 개인 기부자는 90만 2357명, 법인 기부자는 4만3011곳에 달했다. 배분액 가운데 기초생계 지원이 47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자립 1308억원, 사회적 돌봄 강화 994억원, 주거·안전 929억원 등이었다.

진 신임 사무총장은 복지 현장과 학계, 공공기관, 대통령실을 두루 거쳤다.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육군 특수전사령부 대위로 전역한 뒤 사회복지사로 복지 현장에 발을 들였다.

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건국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서울대와 수원과학대에서 사회복지 분야 조교수로 근무했다. 이후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과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와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선으로 사랑의열매는 수개월간 이어진 사무총장 공석을 해소하게 됐다. 전임 황인식 사무총장이 지난 2월까지 근무한 뒤 사무총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사랑의열매는 앞서 진행한 후임 선임 절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선임안을 부결하고 재공모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사랑의열매는 지난 7월 8일 사무총장 모집공고를 다시 내고 사무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이날 이사회에 올렸다.

진 신임 사무총장의 임기는 오는 8일부터 3년이다. 취임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사랑의열매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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