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논란 일파만파…대통령실·장관 등 무더기 고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1일, PM 06:55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대통령정책실과 정부 부처 등 공공기관 책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1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전날 △김경자 대통령정책실 사회수석비서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병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장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6명을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실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 추적극이지만, 극 중 인물들이 박정희 대통령 측의 육 여사 피격 계획 가능성을 제기하는 장면을 두고 역사왜곡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서민위는 이날 “역사 왜곡뿐 아니라 국민 분열을 일으킬 요소를 지녀 신중했어야 함에도 김 수석과 최 장관, 김 위원장이 역사를 그릇된 사고로 접근한 점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대통령실 사회수석 산하 주관부처고 영등위는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토부와 산하기관 수장들도 피고발됐다. LH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최근 경남 진주의 한 영화관에서 각 기관 총무부서 주관으로 해당 영화를 단체 관람하는 행사를 열었다. 영화관 대관료는 두 기관의 퇴직연금 사업자인 미레에셋증권이 부담했다.

이에 대해 서민위는 “역사 왜곡 논란이 큰 영화를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단체 관람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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