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네트워크 장애 사전 차단…서울 동부교육청 '디온' 시범 도입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02일, AM 09:00

학교 네트워크 통합관리 소프트웨어인 '디온'(Di-On).(서울동부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교육청 산하 동부교육지원청이 학교 네트워크 장애를 사후 복구하는 방식에서 장애 원인을 미리 찾아 예방하는 방식으로 학내망 관리체계를 전환한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네트워크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디온(Di-On)'을 활용한 학내망 밀착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교육기기와 온라인 기반 교육활동 확대로 학교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해진 데 따라 마련됐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할 경우 수기 대장과 육안 점검에 의존해 장애 발생 지점과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복구가 늦어지거나 같은 장애가 반복되는 문제가 있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디온을 활용해 학교 네트워크 상태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장애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방식으로 관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디온은 학교 네트워크 스위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네트워크 구성도와 포트맵, 선번장 등 학내망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통합관리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학교별 네트워크 구성과 장비 상태를 데이터로 파악하고 장애가 발생하면 문제 지점을 빠르게 특정할 수 있다.

기존 점검 방식으로 발견하거나 원인을 추적하기 어려웠던 미관리 장비인 '더미허브', 망 혼용에 따른 루핑, 스위치 불량 등 장애 유발 요소도 탐지한다.

축적된 실측 데이터를 활용해 학교별 네트워크 취약 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네트워크 증설이나 장비 재배치가 필요한 학교에는 맞춤형 기술 컨설팅도 제공한다.

시범사업에서 확보한 학교별 현장 진단 데이터와 운영 성과는 서울시교육청 본청과 공유한다. 향후 서울 전체 학교의 학내망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 정책·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선자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디지털 교육이 일상화될수록 학교의 네트워크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학교가 네트워크 장애를 일일이 찾아 대응하는 부담을 줄이고 교육지원청이 데이터에 기반해 학교 현장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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