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디야?"…2명 숨지고 구급차 22번 온 강남 치과 '영업 중'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2일, PM 05:05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치과의원에서 8개월 사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숨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치과 대표원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입니다(사진=게티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입니다(사진=게티 이미지)
1일 MBN 보도에 따르면, 손모 대표원장은 최근 국회에 “공개 석상에서 사고 경위를 진술하면 고인의 진료 정보가 공개될 우려가 있어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해당 치과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환자가 숨진 데 이어 올해 8월 3일에도 또 다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숨진 환자 중 1명의 사인은 약물 과다 투여로 분석된 것으로 전해진다.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국회로까지 번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반복 중대 의료사고 발생 및 의원급 의료기관 환자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하겠다며 해당 치과의 대표원장인 손 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서도 “8개월 사이에 2명의 환자분이 임플란트 치료를 하다가 사망하셨다. 거기다 3년 동안 응급 구급차가 22번 출동해 13번 응급실로 이송이 됐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 병원이 진료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MBN 보도에서도 해당 치과가 정상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치과를 찾은 일부 환자들은 이곳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손 원장은 두 건의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손 원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위료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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