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기회 주어진다면 검찰개혁 구현에 소임 다 할 것"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02일, PM 01:32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뉴스1 오대일 기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중수청 개청 첫날인 2일 "저에게 중수청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찰개혁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도어스테핑을 갖고 "중수청이 중대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온전히 갖추고, 국민의 권익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수사기관으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7대 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중수청은 이날 오전 10시 개청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7일 초대 청장 후보자로 제청됐지만, 범여권 강경파의 반발로 인선 절차가 26일째 멈춘 상태다.

김 후보자는 '친윤(親尹) 검사'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성실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며 "곧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저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청문회에서 중수청장 후보자로서의 제 비전과 각오, 중수청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벌인 끝에 중수청장 후보자로 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反尹)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선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후보자가 임명되기 전까지 중수청은 전종민 차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전 차장은 이날 개청식에서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을 굳건히 지키겠다"며 "지난날의 과오를 거울삼아 같은 잘못을 이름만 바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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