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 속에서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누적 관객 수 182만 명을 넘어선 2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 2026.10.2 © 뉴스1 이호윤 기자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우파 영화에도 출연해달라"며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 씨 자택 앞에 집회 신고를 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오는 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배우 유해진 씨 자택 앞에서 집회를 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유 씨는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으로 출연했다.
단체는 유 씨 자택 앞에서 20명이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방송차 2대와 음향 장비 등을 동원해 집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뉴스1에 "우리도 시나리오가 있으니 좌파 영화만 출연하지 말고 우리 영화도 출연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유 씨가 모델인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회장 자택과 본사 앞 등에서도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1975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인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야권과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에서는 문세광의 총탄을 맞고 육 여사가 숨졌다는 당시 수사당국의 결론을 다르게 해석하며 음모론을 야기한 영화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영화 제작진 측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기존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