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만나는 석굴암…경주시, 신라 문화유산으로 유럽 교류 확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2일, PM 05:33

[경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주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석굴암과 신라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통해 유럽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현지에서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경주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1일 현지시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석굴암’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마련한 전시는 내년 3월 13일까지 이어진다. 경주시와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등이 추진하는 ‘경주, 천년의 수도 속으로의 여행’ 시즌의 주요 행사다.

전시와 함께 경주 문화유산 홍보전, 신라 불교문화 학술행사,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한국영화 상영회도 진행한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유산 관람에서 생활문화 이해로 접점을 넓힌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별전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별전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대표단은 앞서 지난달 30일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의 야니크 린츠 관장과 문화유산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박물관은 지난 5~8월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신라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을 개최했다.

경주시는 박물관 전시에 이어 문화원 행사로 현지 교류를 이어간다. 시는 이번 행사를 APEC 정상회의 이후 문화외교 사업으로 활용하고, 신라 문화유산을 매개로 국제교류와 관광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석굴암에 담긴 신라의 역사와 예술·건축기술을 프랑스에 알리고 문화교류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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