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옥 대표는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과 협업해 오는 25일까지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 고고학체험실에서 ‘손님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지나온 문명을 현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인간이 미래에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를 패션작품을 통해 공유한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인간을 자연과 문화유산의 영원한 소유자가 아니라 잠시 물려받아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시간의 손님’으로 이해하는 것이 전시의 핵심 의도이다.
이번 전시는 제작·설치·해체 과정의 폐기물을 줄이고 무봉제와 재사용 방식을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제작 방식을 적용했다. 설치작품들에 활용된 천의 원단은 여러 조각으로 재단하지 않았다. 원단 롤의 폭을 그대로 살려 역사적 인물의 초상과 문자, 기호 등을 디지털 프린트하고 이를 고인류 골격상 위에 입혀 입체적인 군상을 만들었다.
전시 뒤에는 군상을 감쌌던 천을 사람이 입을 수 있는 의복으로 다시 제작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하나의 소재가 원단에서 설치작품이 되고 다시 의복으로 사용되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