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원흉' 도요토미, 아시안게임 포토존서 결국 제외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4일, PM 02:1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 프로그램 공식 행사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실제 행사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에 거주하는 누리꾼이 제보해줘 확인해 보니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도요토미가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갈무리)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갈무리)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일본 나고야시 미즈호공원에서 열린 ‘무장 역할놀이 포토존’에는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만 등장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빠졌다.

앞서 해당 포토존에 도요토미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을 아시안게임 공식 문화 행사에서 다루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선수촌 환영 행사에서도 도요토미 역할을 맡은 인물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아시안게임 문화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기존에 공개됐던 포토존 사진과 도요토미의 이름이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갈무리)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갈무리)
서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의식은 반드시 공론화를 해야만 시정이 된다는 것”이라며 “도요토미 등장의 잘못된 점을 아시안게임 조직위에 함께 항의 메일을 보내고 대외적으로 널리 알린 우리 누리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결정하고 지휘한 최고 책임자로, 조선 침략의 원흉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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