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준 복권, 3등 당첨…비밀로 할까 한턱 쏠까" 고민 빠진 직장인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05일, AM 05:00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팀장이 고생했다며 건넨 로또가 3등에 당첨되면서 당첨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로또 번호 맞춰보고 아직 못 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이게 제 돈으로 산 게 아니라서 문제"라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전날 팀장은 직원들에게 고생했다며 로또를 한 장씩 나눠줬다. A 씨는 다음 날 토요일이 되자 문득 로또가 생각나 번호를 확인했고, 놀랍게도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당첨 등수는 3등이었다. A 씨는 "1등이었으면 사직서 던지고 잠적할까 고민이라도 할 텐데 애매하게 3등이 되니까 이것 참"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문제는 당첨금의 처리였다. 로또를 직접 구매한 사람이 팀장이었던 만큼 당첨 사실을 팀장에게 알려야 할지, 당첨금을 자신이 가져가도 되는지 고민된다는 것이다.

A 씨는 "팀장님이 준 거니 말하고 한턱내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면서도 "팀에 한턱내고 나면 남는 게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렇다고 당첨 사실을 숨기자니 양심에 걸리는 데다 입이 근질근질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A 씨는 결국 "만약 저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며 다른 직장인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팀장님에게 소고기 한 번 쏘고 팀원들에게는 커피 돌리면 주신 팀장님과 나머지 분들 모두 행복할 것 같다. 어차피 없었을 돈이고 공돈인데 너무 욕심부리면 안 된다", "푼돈 때문에 사람 잃지 마세요", "팀원들한테는 커피 사고 팀장님께는 조용히 50만 원 정도 상품권 드리는 게 맞다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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