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2026.7.9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 '멕시코 캉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첫날인 오는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월 31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후보가 공무원 임 모 씨와 캉쿤 출장을 다녀왔고, 출장 심사의결서에는 임 씨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출장 이후 해당 여직원에 대한 재채용 과정에서도 인사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정 전 후보 측은 임 씨가 해외 업무 담당자일 뿐이고 캉쿤은 경유지였다고 반박했다. 또 성별 표기 오류는 구청의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당일 정 전 후보 캠프는 김 의원을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으며, 임 씨 역시 관련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김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밖에도 임 씨는 김 의원이 정 전 후보의 1995년 폭행 사건을 두고 "당시 술자리 여종업원의 외박을 강요하다가 발생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정 전 후보가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를 호재로 여겼다는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한편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 앞서 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수단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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