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희 초대 대구중수청장 “조직 기틀 마련 우선…전문수사·인권보호 강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6일, AM 10:04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홍종희 초대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조직의 기틀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전문 수사 역량’과 ‘인권 보호’를 양대 축으로 내세운 가운데 출범 초기 부족한 인력과 미비한 수사 시스템 등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홍 청장은 6일 오전 대구 대명동 청사 첫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출범한 조직이니까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형사사법 체계의 대전환에 우리 중수청이 해야 할 역할이 참 많은 것 같다”며 “대구 중수청장으로 임명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기존 검찰 수사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전문성과 인권 보호를 강조했다. 홍 청장은 “중요한 수사에 대해 전문적 수사 능력을 갖고 최고의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기관이 되겠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이 6일 오전 대구 대명동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홍석천 기자)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이 6일 오전 대구 대명동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홍석천 기자)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대구중수청은 대구·경북의 부패·경제·방위사업·마약·국가보호·사이버·법왜곡 등 7대 중대범죄 수사를 전담한다. 다만 정원 223명 가운데 우선 배치된 인원은 146명으로 충원율은 65.5%에 그친다.

또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중 일부 필수기능을 제외하고 사건처리 등은 오는 12월 초 추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인력 충원과 시스템 보완이 조직 안착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홍 청장은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열정과 헌신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수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소청과의 관계 등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자리를 마련해 설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 전경.(사진=홍석천 기자)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 전경.(사진=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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