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 개막…515개 기업·기관·도시 참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6일, AM 10:21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AI가 바꿔놓을 일상을 미리 보여주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SLW 2026)’이 6일부터 사흘간 이어진다. 아시아 대표 스마트도시 박람회인 SLW 2026은 시민이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세훈 시장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 마크 레이버트, 해외도시 시장단, 주한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LW 2026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Designing Life with AI)’을 주제로 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기업 312곳과 기관 102곳, 도시 101곳 등 모두 515곳이 참여한다.

개막식 첫 무대는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한 타악 퍼포먼스팀 ‘타고(TAGO)’와 마음AI의 인공지능 로봇의 협동무대로 꾸며졌 다. 전통 타악 연주에 로봇의 움직임을 결합해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미래상을 담았다.

이어서 현대자동차그룹 RAI연구소장인 레이버트 창립자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로봇 기술이 실제 생활에 도입되는 과정의 주요 과제와 인지·움직임을 아우르는 차세대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생산성 향상과 위험한 업무 대체, 안전한 협업 등 피지컬 AI가 도시 환경에 가져올 변화도 제시했다.

이후에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이 이뤄진다. 2022년 제정된 이 상은 선진 도시의 우수한 정책뿐 아니라 잠재력 있고 발전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세계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는 55개국 133개 도시가 출품한 210건 중 본선을 거친 21개 부문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코엑스 1층 A홀은 다양한 볼거리와 전시로 채워졌다. 세종대로와 광화문, 한강, 서울역, 북촌한옥마을, DDP 등 서울 랜드마크 8곳을 배경으로 AI 행정, 안전·돌봄, 모빌리티, AI 교육 등 일상에 적용된 미래 기술을 소개한다. B홀에서는 휴머노이드부터 착용형 로봇까지 선보이는 ‘2026 서울AI로봇쇼’가 열린다. 참석자는 △로봇IN서울존 △로봇 챌린지존 △엔터존 등 4대 테마존에서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메이어스 포럼과 피지컬 AI 포럼 등 18개 국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마지막 날은 오후 4시 30분에 끝난다.

오 시장은 “AI가 시민의 하루를 어떻게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가치 있게 바꿀 것인가가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라며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로 이른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 돌봄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으로 복지 현장의 손길을 보완하듯, 가장 차가운 기술로 가장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도시의 혁신이 다른 도시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라이프위크를 세계 도시와 기업, 연구자들이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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