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6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이 같은 공동 현안 추진 방향에 합의했다. 시·도 집행부 중심의 협력을 양 의회까지 확대하고, 국회 입법과 정부 협의에 공동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통합을 위해서는 11월 중 대구·경북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행정통합추진단의 기능을 강화하고, 경북 북부권을 포함하는 공동발전전략도 수립할 방침이다. 통합특별법 제정과 통합특별시 출범은 이날 제시한 목표로, 향후 입법과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지역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국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법령 개정과 정부 협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이번 합의에 구체적인 재원 조달 규모나 방식은 담기지 않았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공동 대응한다. 지역 산업과 발전전략에 맞는 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정부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전지 선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추경호 대구시장,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이 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석천 기자)
교통 분야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협력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사업’ 선정에 맞춰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필수의료 공동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양 지역의 의료자원을 연계해 중증·응급 진료공백을 줄이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 협력이 기업의 공급망을 연결한다면, 교통과 의료 협력은 주민의 이동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지방재정 문제에도 공동 입장을 냈다. 양 시·도는 정부의 미래대응기금에 지방교부세 재원을 활용하는 방식에 반대하며, 지역 국회의원과 다른 지방정부와 연대하기로 했다. 11월 국회 법안·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현행 기준에 따른 지방교부세 교부를 요구하고, 지방교부세와 지방소비세 등 재원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추경호(오른쪽 두 번째)이 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4자 회담’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홍석천 기자)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과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도 주요 현안의 추진을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지키는 데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