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킹에 이용된 인터넷주소(IP)를 '세탁용'으로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청은 사건과 관련된 IP 28개를 분석해 이중 다수가 세탁용임을 확인하고, 나머지 IP 용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국제공조를 통해 해킹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6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 해킹을 시도한 IP 주소는 현재까지 총 33개이며, 중복을 제거하면 28개라고 밝혔다. 해킹 시도에 활용된 IP는 여러 국가에 걸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IP에 나타난 국가를 실제 공격자의 소재지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경찰은 KB국민·신한·하나·BNK부산은행 등을 상대로 한 해킹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한 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했다. 전담수사팀은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을 팀장으로 총 4개 팀, 28명 규모로 구성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통보 대상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중수청 통보 대상이 되는 사이버범죄는 국가 핵심 기반에 대한 해킹 등에 따른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전자금융 기반 시설에 대한 해킹 등에 따른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 피해 금융기관이 국가 핵심 기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다만 침해받은 시스템이 전자금융 기반 시설에 해당할 경우 중수청 통보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