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박지혜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7일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우려와 관련해 "적발될 경우 당해뿐 아니라 이듬해까지 수능 응시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스마트 안경 같은 새로운 위협 요인이 발견되면 올해 수능에서 자격을 박탈할 뿐 아니라 1년 후인 내년까지도 자격을 박탈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능 시험장에는 스마트 안경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교육부는 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대책도 준비 중이다. 최 장관은 "스마트 안경을 어떻게 적발할 것인지에 관한 표준 매뉴얼과 시청각 교육자료를 만들고 있다"며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까지 충분히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수능 시험장에 전파 탐지기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장관은 "실제 현장에서 테스트했지만 고사장별 환경이나 주변 여건의 차이로 올해는 직접 적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되는 모든 부정행위를 차단해 공정한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대책을 끝까지 강구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감장에서 AI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실제 수능 영어와 수학 문제를 푸는 과정을 시연했다. 김 의원은 AI 안경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수능 등 시험에서 부정행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