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유승관 기자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과 관련해 "지금 이대로 오지선다형으로 계속할 것인지, 앞으로 10년, 20년 더 할 것인지 고민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차 위원장은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검토하는 이유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고력과 역량을 꼽았다. 그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지금보다 좀 더 고차적 사고력이나 그런 역량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오지선다형 평가 방식 일변도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논술형 평가를 경험한 학생들이 보다 능동적인 학습 전략을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했다.
서·논술형 도입에 따른 사교육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인정했다. 차 위원장은 "사교육 문제는 항상 우리 교육제도 변화에 큰 발목을 잡는 가장 어려운 주제"라며 "이 문제를 추진하는 데 가장 큰 걱정거리인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내신과 수능의 평가 방식을 유사하게 바꾸는 것이 사교육 문제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차 위원장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것이 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을 일치시키고 동형화하는 데서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서·논술형 문항을 수능에 도입할 경우 채점의 객관성과 공정성 문제가 발생하고 사교육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교수 방법을 바꿔 충분히 사고·논리 교육을 할 수 있음에도 수능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으면서까지 유형을 바꾸려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서·논술형 문항을 추가하면 사교육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