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서울대 10개 만들기, 내년 2곳 이상 추가 선정 계획"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07일, PM 03:22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유승관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내년 2곳 이상의 지역을 추가 선정하는 방안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속적인 정책으로 믿음을 줘야 하는데 단기 성과에 따라 지원이 흔들릴 수 있다"며 "내년도에도 추가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선정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서울대 수준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부산대·전남대·충남대 등 3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 장관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이 이공계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지적에는 보완 필요성을 인정했다.

안 의원은 "교육부가 내놓은 사업 계획을 보면 거점대가 이미 강점을 가진 이공계 분야를 더욱 집중하는 구조"라며 "인문사회계열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서울대 10개 만들기인데 사실상 '카이스트 10개 만들기'가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 장관은 "지역 전략 산업 성장 엔진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다 보니 실제로 이공계 중심으로만 되는 것 같이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기초학문이 더 중요한 만큼 그쪽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지적해 주신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 같은 것들도 올해보다 내년도에는 2배 가까이 예산을 늘렸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할 것이고 의원님 지적에 100% 공감한다. 보완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다만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취지가 지역 거점국립대를 서울대와 동일한 형태로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라는 명칭 자체가 종합대 전체를 서울대처럼 만들겠다는 것보다는 학생에 대한 투자를 적어도 서울대 학생 평균만큼 지역 거점국립대에도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서울대와 똑같은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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