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구감소관심지역 벗어났다…‘인구활력+지역’ 지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7일, PM 05:14

[경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주시가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에서 기존 ‘인구감소관심지역’을 벗어나 ‘인구활력+지역’으로 지정됐다. 인구 규모뿐 아니라 일자리와 생활인구 등을 함께 반영한 평가 결과로, 기존 지원은 향후 5년간 유지된다.

경주시는 행정안전부가 7일 이 같은 내용의 재지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첫 지정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정부는 전국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경주를 포함한 18곳을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평가에는 기존 인구 관련 지표에 취업자 수와 시가화율, 생활인구 등을 추가한 ‘인구활력지수’가 활용됐다. 주민등록인구의 증감만으로 지역 상황을 판단하기보다 경제활동과 실제 지역 이용·체류 여건까지 살핀 것이다.

경주시는 일자리 기반 확충과 주거·돌봄·교육환경 개선,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확대 등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경주시
사진=경주시
출산 지표도 개선됐다. 경주의 합계출산율은 2024년 0.88명에서 지난해 0.94명으로 0.06명 높아졌다. 다만 이번 지정은 여러 지표를 종합한 결과로, 출산율 상승만으로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이나 관심지역에서 벗어난 인구활력+지역에도 향후 5년간 기존 지원을 유지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와 주거, 교육·돌봄, 문화·생활환경을 연결하는 인구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과 관광·문화 등 경주의 강점을 살려 지역 경쟁력을 높여 온 노력의 성과”라며 “정주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사람이 머물고 다시 찾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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