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경제·문화·도시공간·안전복지·소통 분야의 추진실적을 발표했다. 추 시장은 “시민과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변화와 성장의 방향을 세우고 실행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민생 대응은 비상경제대책회의와 추경에 집중됐다. 시는 지난 7월 9일부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6차례 열어 산업단지 입주업종 규제, 건설경기, 창업, 주택시장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도 시행했다.
지난달 16일에는 4065억원 규모의 추경을 확정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 진작,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과 산업AX 혁신허브 구축 등에 재원을 배분했다. 당장의 경영 부담 완화와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함께 지원하는 구성이다.
국비는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9조7855억원이 반영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첨단산업 육성과 광역교통 기반시설 관련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정부안 반영액인 만큼 최종 규모는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추경호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미래 신성장 펀드 1조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중소기업투자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제정한 것도 주요 실적으로 제시했다. 펀드는 조성 계획 단계로, 향후 재원 확보와 실제 투자 집행으로 이어져야 한다.
기업유치에서는 신세계사이먼과 토지매매계약 및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해 프리미엄아울렛 조성을 추진했다. 대동과 티에스이 투자도 유치해 AI·로봇 제조와 반도체 연구개발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규제&기업애로119 통합지원센터와 규제조정단을 구성했다.
도시공간 분야에서는 총사업비 3조1813억원의 대구~경북 광역철도와 1564억원 규모의 달성군 논공~하빈 국지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군부대 이전의 공식 행정절차에 착수하고 서대구역세권 특별계획구역도 지정했다. 예타 통과와 계획 지정 이후 설계·재원 확보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106개국 1만1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의 해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시는 밝혔다. 대구공항 중심 관광권 조성과 함께 2만석 규모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도 추진한다.
사진=대구시
시민의 정책토론청구 요건은 주민 1200명에서 300명으로 낮췄다. 시는 현장 방문 33회, 행사 참석 92회, 면담·회의 147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수성구 팔현유수지 주차장 탄력 개방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사례로 제시했다.
조직 운영에서는 시장 관사 폐지와 수행비서 미배치로 의전을 줄이고, 간부회의를 종이 자료 없이 진행하도록 바꿨다. 지난 8월 3일 조직개편을 시행해 산업·경제와 안전·복지 기능을 보강했다.
대구·경북 공동 현안도 후속 과제다. 양 시·도는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추 시장은 “경제를 다시 살리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