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밥 한 끼가 관광자원으로…구미맛집 63곳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7일, PM 05:17

[구미=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구미시가 지역 음식점 63곳을 올해 ‘구미맛집’으로 선정했다. 복요리와 돼지국밥, 돼지짜글이, 졸임곱창을 ‘구미4미(味)’로 정리하고, 산업도시의 생활문화가 담긴 먹거리를 미식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

구미시는 시민 추천과 공개모집, 기존 지정업소 재심사를 거쳐 2026년 구미맛집 6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새로 지정된 업소는 20곳으로 전체의 약 32%다.

평가는 외부 전문업체의 암행평가와 방문평가로 진행했다. 음식의 맛과 품질뿐 아니라 위생관리, 서비스, 영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선정 업소에는 지정증과 인증 스티커를 교부한다. 구미맛집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도 지원해 시민과 관광객이 지정 음식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이번 선정 용역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담은 음식으로 ‘구미4미’도 도출했다. 시는 산업화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한 끼를 책임지던 음식에 지역 조리법과 식문화가 더해진 미식자원으로 설명했다.

복요리는 새콤매콤한 콩나물무침을 곁들이는 구미식 복어요리, 돼지국밥은 맑은 육수를 특징으로 제시했다. 돼지짜글이는 돼지고기에 채소와 김가루를 더한 비빔 짜글이, 졸임곱창은 돼지곱창과 김치를 함께 끓이는 선산곱창으로 대표된다.

시는 이들 음식을 구미맛집과 연결한 홍보 콘텐츠로 개발할 방침이다.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음식에 담긴 지역의 산업화와 생활 이야기를 관광객에게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선정 업소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자원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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