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지난해 대형·고난도 사건과 크로스보더 거래를 수행하며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47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쟁·규제·거래·형사 등 여러 분야의 쟁점이 얽힌 사건에 분야별 전문가들이 협업해 대응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대리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취소절차에서 승소하며 13년에 걸친 분쟁을 마무리했다. 기업자문 분야에서는 KKR의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인수와 신재생에너지 합작투자 프로젝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 인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 대한항공의 캐나다 항공사 투자 등을 자문했다.
올해는 쉰들러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 3,200억원 규모의 ISDS에서 정부를 대리해 전부승소했다. 국제중재·금융·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8년간 이어진 분쟁에 대응했다.
글로벌 업무와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해외투자와 국제분쟁 수요에 맞춰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최근 ‘AI 인프라전략센터’를 출범했다. 센터는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투자, 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력·에너지, 건설·운영, 정보보호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자문을 제공한다. 글로벌 리걸 AI 플랫폼 ‘하비(Harvey)’와 ‘ChatGPT Enterprise’도 전사 도입했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9년 연속 글로벌 200대 로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시장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성과 협업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거래·규제·분쟁 등 여러 이슈가 얽힌 고난도 문제에서 분야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필요한 전문성을 연결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로펌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80년 설립된 태평양은 변호사 650여 명을 포함해 외국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9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사무소와 현지데스크를 운영하며 기업법무와 금융, 국제중재, 국내외 분쟁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