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듭니다, 부모님" 산소 찾아 하소연…세트 복권 20억 '대박'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AM 07:25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금전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다 명절을 맞아 부모님 산소 앞에서 원망 섞인 하소연을 하고 돌아온 뒤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동행복권은 스피또2000 69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복권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 A 씨는 "얼마 전까지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주 작은 희망을 품고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해 왔다"며 "구매한 복권은 바로 확인하지 않고 차에 보관해 두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금전적인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됐다"며 "그러던 중 지방 출장을 갔다가 문득 차에 보관해 둔 복권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A 씨는 이날 저녁 숙소로 돌아와 그동안 모아둔 스피또를 하나씩 확인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순간 너무 놀라 믿기지 않았다"며 "스피또2000을 세트로 구매한 뒤 뜯어서 보관해 뒀던 터라 '다른 한 장도 1등일 텐데'라는 생각에 서둘러 나머지 복권도 긁어봤다"고 했다.

이어 "마침내 함께 구매했던 다른 한 장도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트로 구매한 복권 2장이 모두 1등에 당첨되면서 A 씨가 받게 된 당첨금은 총 20억 원이다.

그는 "얼마 전 명절을 맞아 부모님 산소를 찾아 성묘하면서 금전적인 어려움에 대해 원망 섞인 하소연을 하고 왔다"며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큰 행운이 찾아오니 부모님께서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도움을 주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지나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되찾던 때에 생각지도 못한 큰 행운이 찾아와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채무를 갚는 데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차차 계획해 보려고 한다"며 아직 현실감도 없고 기분은 좋지만 걱정 또한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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